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축제
새로운 공연예술문화 플랫폼·배리어프리 환경을 위한 축제
빵과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인 인식개선
▲ (사진=(사)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 제공)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사)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이사장 류지훈)은 우이천문화예술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정재왈)와 강북구 우이천 번창교 일원에서 10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올씨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강북구, 강북문화재단에서 후원한다.
올씨 페스타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로 어우러지는 유일한 축제이다. 장애인 단체가 주최되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문화·예술 자원을 직간접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새로운 어울림의 장을 마련한 축제로 제과 기능장과 함께하는 베이커리 판매 부스 △시각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 및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 상영 △마술·재즈‧클래식‧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주요 행사를 살펴보면 세계 유일 시각장애 전문예술단인 한빛예술단의 개막식 축하음악회가 펼쳐진다. 장애를 극복한 삶과 연주를 통해 장애인식개선 뿐 아니라 생명존중, 배려와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빛예술단은 문화체험형 장애인식개선 교육으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최고등급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양일간 저녁에는 매혹적인 살사댄스와 재즈가 펼쳐진다. 살사라는 용어는 스페인어로 소금을 뜻하는 ‘sal’과 소스라는 뜻의 ‘salsa’에서 유래되어 1960년대에 뉴욕으로 이주한 쿠바인과 푸에르토리코인들이 발전시킨 리듬댄스이다. 총 4팀의 살사 댄스팀이 우이천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 (사진=(사)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 제공)
이어 국내 정상급 재즈 아티스트인 박지용 재즈 콰르텟과 최치우 재즈 콰르텟의 무대가 펼쳐진다. 재즈 피아니스트 박지용은 서울대 작곡과와 뉴욕대학에서 재즈 피아노를 졸업하고 동아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뉴욕 스타일의 정통 재즈를 시민들에게 들려주려고 한다. 최치우 재즈 콰르텟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드러머 최치우와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의 월드투어 베이스 연주자 제임스 앳킨슨(James Atkinson)외 3명이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 및 광고 주제곡을 재즈로 편곡한 곡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참여 부스로 제과 및 제빵에 관한 최상급 숙련 기능을 가지고 있는 제과기능장과 카페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그 외 캐리커처와 페이스페인팅으로 재미와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며 영상과 소리로 이루어진 영화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 시각장애 학생이 만든 도자기 및 공예작품, 시각장애 스포츠 체험 등을 통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예술활동을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으려고 한다.
출처 : 라온신문(https://www.raonnews.com/mobile/)
원문보기 : https://www.raonnews.com/mobile/article.html?no=23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