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빛예술단 제공)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시각장애인 전문예술단 한빛예술단(단장 김양수)이 2024년도 신입 단원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2003년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으로 이뤄진 오케스트라를 만든 ‘한빛예술단’은 장애인 음악단체로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한빛예술단은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시각장애인을 발굴하기 위해 2008년부터 오디션을 개최해왔다. 15년 간의 꾸준함으로 장애가 음악인이 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역할 하며 시각장애인 음악예술의 산실이 됐다.
<2024 한빛예술단 오디션>의 모집 분야는 △현악 △목관 △금관 △타악 △피아노 △성악 △실용음악(보컬 포함) 부문으로, 시각장애인으로 음악 전공자이거나 그에 준하는 실력을 갖춘 자는 지원 가능하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3월 4일부터 3월 23일까지로 1차 서류 전형, 1차 합격자에 한해 2차 실기 전형(자유곡 1곡) 및 면접을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3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연주 활동을 위한 국내 정상급 전문 강사 레슨 지원 및 연습실이 제공되며, 안정적인 연주 활동을 위한 수당 지급과 함께 기획공연 등 다양한 국내외 무대를 경험하게 된다. 또한 매년 여름 국내 정상급 교수진과 함께하는 한빛 뮤직아카데미도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한빛예술단 관계자는 “작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친 이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국제 음악 페스티벌이 계획돼 있는 만큼, 오디션 지원자는 한층 넓어진 활동 무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오디션은 (사)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이사장 류지훈)이 주최하고, 한빛예술단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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