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재 기자 : 시각장애 예술인들에게 국제적인 무대에서 자신의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시각장애예술인 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와 사단법인 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이 주최하는 '서울 국제 시각장애 예술인 음악 콩쿠르'가 오는 6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콩쿠르는 2024 서울 국제 시각장애예술인 뮤직 페스티벌&아트마켓(SIMB)의 일환으로, 국내외 시각장애 예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겨루게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총 2,000만 원의 출연료와 함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기회, 국내외 유명 교수진과 함께하는 멘토링 클래스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본 콩쿠르는 시각장애 음악 예술인을 대상으로 연령이나 국적에 제한 없이 개인 참가가 가능하며, 피아노,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성악,민속악기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예선은 모든 부문에 대해 온라인 심사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4월 30일까지이다.
본선 진출 발표는 내달 3일이다. 오는 6월 6일 본선 및 시상식이 있으며, 입상자 콘서트는 같은 달 8일 북서울꿈의숲에서 이뤄진다. 참가 비용은 무료이며, 기타 안내 사항은 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은 “예술활동에 있어 장애가 제한이 아닌 개인의 특성으로 빛날 수 있도록, 많은 시각장애 예술인들이 뛰어난 청각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뭉쳐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라며 “SIMB 페스티벌&아트마켓이 그 연결과 도약의 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0년 1월에 설립된 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은 시각장애 예술가들이 음악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폭넓은 문화예술 사업 전개로 장애 인식 개선에 나서며,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전국 음악회 진행, 해외 초청 연주 등으로 장애인 문화예술 위상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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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장애인신문 http://www.koreadisabled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