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이슈
 

사단법인 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이사장 류지훈)은 금년도 북아현아트홀과 추계예술대학교에서 열린 ‘2024 한빛 뮤직 아카데미’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으로 성공리에 종료되었다고 알렸다.

2024 한빛 뮤직 아카데미는 시각장애 예술인 발굴 및 성장 프로젝트인 ‘시각장애인 연주자 양성 D&LU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월 오디션으로 시작해 올 7월 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1주일간 진행되었다. 이번 아카데미는 시각장애 음악인들이 전문 음악인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은 물론, 음악과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더더욱 호평받은 시간이었다.

 

2018년 시작한 한빛 뮤직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기초합주연습(Develop Class)과 오케스트라 합주(Level-Up Class) 외에도 배리어프리 영화 ‘미라클벨리에’가 장애가 있는 가족과 비장애인이 음악이라는 소재로 함께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려 감동을 주었으며 뮤지컬 ‘살리에르’ 공연 관람으로 음악가라면 누구나 공감할 질투와 노력, 슬럼프 등에 관한 내용을 아름다운 음악에 담아내어 관객들의 호평을 자아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서초문화재단 강은경 대표가 진행하는 ‘성공적인 오케스트라 운영의 묘미’, 전해별 아나운서의 ‘호감을 부르는 스피치 메이킹’ 등의 명사 특강과 박지용, 차준호 교수의 ‘재즈와 즉흥 연주의 세계’ 강의 등을 포함하여 전문 직업인 음악가로서 갖춰야 할 역량과 인식을 한 단계 키웠다는 평이다. 특히 시각 대신 청각을 중점으로 사용해야 하는 시각장애 음악인들이 목소리와 몸을 써 의사를 또렷하게 전달하는 법과 비대면 시대에 음악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시간이 되었다.

 

추계예술대학교 김진추 교수와 Arte di CUFA(젊은 추계예술인), 그리고 서울 브라스 사운드가 각각 아카데미의 개막과 수료 음악회를 담당하며 시각장애 음악인들에게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음악 감상을 선사했다.

김진추 교수는 “우리는 음악에 집중할 때 눈을 감고 귀를 기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시각장애 예술인들은 항상 음악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음악 안에서 자유롭게 소통하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예술을 자신만의 소리로 만들어 멋지게 펼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시각장애 예술인이 자신만의 음악 세계에서 벗어나 더 큰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자신을 돌아보고 다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며 “이번 기회로 더욱 성장한 시각장애 예술인들이 전문 음악인으로 우뚝 설 때까지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 사회와 대중들에게도 장애 예술인이 단순히 장애를 딛고 노력하는 모습으로만 보는 대신,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 기쁨과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전문 음악인으로 대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RSS피드 기사제공처 : 얼리어답터뉴스 - 얼리어답터신문 / 등록기자: 이한준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원문보기 : https://www.changupnews.kr/news/789873

TOP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