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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강훈 기자=(사)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류지훈 이사장)은 서초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빛예술단, Joyful Fantasy>가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한빛예술단, Joyful Fantasy> 공연은 시각장애인 연주자 양성 D&LU 프로젝트의 발표공연으로 개최되었다. D&LU (Discover and Level Up) 프로젝트는 재능 있는 시각장애 예술인을 발굴하고, 전문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지도하는 프로젝트로, (사)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을 받아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

금년도 D&LU 프로젝트는 2월 시각장애 연주자 발굴 오디션을 시작으로 연주자 레슨 및 명사 특강, 뮤직 아카데미 등 문화 활동은 물론 집중적으로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활동을 가졌다. 이번 예술의 전당 ‘Joyful Fantasy’는 그간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한 시각장애 연주자들이 레슨을 통해 이룬 성장과 더 큰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기회의 장이었다.

이번 공연의 타이틀이자 주제인 ‘Fantasy(환상곡)’은 음악 안에서 자유로운 연주자들과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연주를 한데 아울렀다. 기획 의도에 맞게 주요 음악으로는 1부의 한빛 ‘르네상스 무곡’,  ‘카르멘 환상곡 Op. 25’, ‘모차르트 호른 협주곡 3번’ 등이 진행되었고, 2부에서는 ‘아프리카: 의식과 노래, 제례’로 시작하여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4악장’, ‘부르흐의 스코틀랜드 환상곡 Op. 46’,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등을 연주하며 나이와 성별, 장애의 한계를 뛰어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 밖에도 소프라노 최정원의 ‘첫사랑’ 무대에서는 미국 신시네티 음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이재혁의 반주에 첫사랑의 이야기가 있는 샌드아트 영상을 띄워 시청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으며, 테너 림팍(박회림)은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오페라 마농레스코의 한번도 본적 없는 여인을 열창 했다. 

이날 공연에 참석한 관객들은 “감동적이고 환상적이다. 연주를 듣고 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과 소름이 돋았다.”, “장애를 이겨내고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땀방울, 그들과 함께하는 무대 안팎의 수많은 따뜻한 손길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무대였다.” 등 뜨거운 반응과 소감을 전했다.

(사)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 최용환 국장은 “이번 공연은 장애 예술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이번 솔로 무대에 선 바이올리스트 김지선, 트럼페터 윤석현, 소프라노 강유경 씨가 대표적인 사례고, 음악을 통해 장애인 예술이 한계를 넘어 더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시각장애 예술인이 더욱 수준 높고 다채로운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과 활동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출처 : 문화뉴스(https://www.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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