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예술단 ‘찾아가는 희망음악회’, 국내 순회 넘어 해외 공연까지_출처 : 서울문화투데이
- 글쓴이 : saltandlight
- 날짜 : 2026.01.12 20:19
- 조회 수 : 6
문화소외 현장 중심 맞춤형 공연 운영하며 국제 무대 확장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음악을 매개로 일상 공간과 지역 사회를 직접 찾아가는 순회형 공연이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이어졌다. 문화소외지역과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빛예술단 찾아가는 희망음악회’가 연간 사업을 마무리하며, 국내 순회를 넘어 해외 무대까지 활동 범위를 확장했다.

▲2025 희망음악회 세계로 가는 선율
‘찾아가는 희망음악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을 받아 추진된 순회형 공연 사업으로, 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이 장애 예술인의 전문적인 공연을 지역사회와 일상 공간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공연장을 중심으로 한 기존 공연 방식에서 벗어나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과 계층을 직접 찾아가 음악을 매개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 예술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공연 대상과 공간의 특성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 구조로 구성됐다. 아파트 단지와 공공기관, 지역 커뮤니티 공간을 찾아가는 ‘음악이 있는 풍경’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고, 생명의 가치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생명사랑 음악회’는 공감과 치유를 주제로 한 무대로 꾸며졌다. 학교와 교육 현장을 중심으로 청소년과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Say! Ditto’는 세대공감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으며, 해외 초청 공연을 통해 국제 문화교류를 실현하는 ‘세계로 가는 선율’은 사업의 외연을 국외로 확장하는 역할을 했다.

▲영산아트홀에서 개최된 2025 올씨페스타
2025년 한 해 동안 한빛예술단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관객과 만났다. 공연은 전석 무료 또는 접근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클래식과 영화음악, 대중음악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특히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지역과 계층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은 문화복지형 공연 모델로서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사업의 성과는 국내에만 머물지 않았다. 한빛예술단은 ‘세계로 가는 선율’의 일환으로 폴란드 현지 초청을 받아 해외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장애 전문 예술단체가 축적해 온 예술성과 공연 완성도를 해외 무대에 소개하는 자리로, 음악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서는 문화적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이를 통해 장애 예술이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한빛예술단 생명사랑음악회
한빛예술단은 전원 시각장애인 연주자로 구성된 전문 예술단체로,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연주력과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찾아가는 희망음악회’는 단순한 복지 차원의 공연을 넘어 예술성에 기반한 공연을 통해 사회적 인식 전환을 시도하는 프로젝트로 자리 잡고 있다.
최용환 사무국장은 “찾아가는 희망음악회는 음악이 특정 공간이나 계층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를 아우르는 활동을 통해 장애 예술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원문보기 :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7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