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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 국제 시각장애 예술인 음악 콩쿠르 포스터. ⓒ

2024 서울 국제 시각장애 예술인 음악 콩쿠르 포스터. ⓒ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


서울시각장애예술인 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정재왈)와 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이사장 류지훈)이 ‘2024 서울 국제 시각장애 예술인 음악 콩쿠르’를 개최한다.

콩쿠르는 예선과 본선 심사로 나뉘며 예선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 구글 폼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예선은 모든 부문 온라인 비디오 심사로 진행되고 본선 진출 발표는 5월 3일 홈페이지 안내 및 접수 이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이와 국적, 프로 여부와 관계없이 시각장애 예술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 부문은 피아노,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성악, 민속악기(국악기 등을 포함한 전통 악기) 등이다. 

본선 경연은 6월 6일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열린다. 본선 입상자에게는 총 2,000만 원의 출연료를 포함해 오케스트라 협연 기회, 줄리어드 스쿨, 맨해튼 음대 등 국내외 유수 교수진과 함께하는 멘토링 클래스와 렉처 콘서트, 레전드 교수음악회 관람 혜택 등이 제공된다. 콩쿠르 참가 비용은 무료이며 자세한 안내 사항은 (사)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 서울 국제 시각장애 예술인 음악 콩쿠르는 2024 서울 국제 시각장애 예술인 뮤직페스티벌&아트마켓(SIMB)이 개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국내외 재능 있는 시각장애 음악예술인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문화 네트워크 및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 기회를 지원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콩쿠르와 함께 개최되는 2024년 서울 국제 시각장애 예술인 뮤직 페스티벌 & 아트마켓은 단순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축제를 넘어서,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적, 사회적 교류 체험에 그 중점을 두는 축제다.

이를 위해 서울 최초로 개최되는 국제 시각장애 예술인 음악 콩쿠르와 국내외 유수 교수진들이 직접 지도하는 K-멘토링 클래스를 비롯해 비장애인 예술가도 함께 들을 수 있는 콘서트형 강의인 렉처 콘서트, 교수들의 연주 기회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레전드 교수 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용환 총감독은 “예술 활동에 있어 장애가 제한이 아닌 개인의 특성으로 빛날 수 있도록, 많은 시각장애 예술인들이 뛰어난 청각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뭉쳐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라며 “SIMB 페스티벌&아트마켓이 그 연결과 도약의 장이 되겠다. 재능과 포부를 가진 시각장애 음악인들이 참여하여 좋은 기회를 거머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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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 기자 bmi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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