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TV=유현정 기자 | 서울에서 열린 '서울 국제 시각장애예술인 뮤직페스티벌 & 아트마켓'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영산아트홀, 북서울꿈의숲에서 펼쳐졌으며, 서울 시각장애인 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와 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주한체코문화원, 삼다수가 후원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14개국이 참여한 글로벌 행사로, 시각장애 예술인들의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선보였다.
6월 6일에는 '2024 서울 국제 시각장애예술인 음악콩쿠르'가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개최되었다.
피아노, 현악, 관악, 성악, 전통악기 부문으로 진행된 콩쿠르는 1차 영상 사전 심사와 2차 본선 심사를 거쳐, 1위에서 8위까지의 수상자들에게 오케스트라 협연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낭만파 음악과 함께하는 사중주' 시간도 마련되었다.
6월 7일에는 '음악적 직감으로 체험하는 바로크 음악여행'을 통해 다양한 음악 장르와 특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저녁 7시 30분에는 영산아트홀에서 줄리어드 음대와 맨하튼 음대 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Joel Smirmoff, 이스트만 음대 교수인 Anne L.Harrow, 맨하튼 음대 교수인 Daniel Epstein, 체코필 호른 수석인 Jan Voboril, 한예종 교수이자 플루티스트 이예린, 숙명여대 반주과 교수인 피아니스트 강자연, 프랑스 하프 콩쿠르 1위 수상자 하피스트 황세희가 다채로운 연주를 선보였다.
6월 8일에는 북서울꿈의숲에서 파크 콘서트가 열렸다.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 이 콘서트는 초여름날의 행복을 만끽하려는 많은 시민들로 가득 찼다.
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의 류지훈 이사장과 최용환 총감독은 “장애인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공연과 교육에 매진해왔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시각장애 예술인과 기획자의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첫 씨앗을 뿌린 만큼, 이 축제가 세계인들이 모이는 최고의 장애 예술인 음악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