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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이사장 류지훈)은 지난 6월 6~8일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영산아트홀, 북서울꿈의숲에 시각장애 예술인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2024 서울 국제 시각장애 예술인 뮤직페스티벌 & 아트마켓’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시각장애 예술인 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정재왈)와 (사)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의 주최와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의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14개 국가의 시각장애 예술인과 줄리어드 음대, 맨해튼 음대, 이스트만 음대, 한국예술종합학교, 경희대, 동덕여대 등 국내외 교수들이 함께한 K-멘토링 클래스와 렉처 콘서트 등을 열어 외국 교수진의 수업을 듣기 어려웠던 시각장애 예술인들에게 수준 높은 강의는 물론 다양한 고악기를 들어보고 만져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제1회 ‘2024 서울 국제 시각장애 예술인 음악 콩쿠르’는 지난 4~5월 예선에 참여한 70명의 시각장애 예술인 중 최종 30명이 본선 경연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경연에서 다양한 악기와 수준 높은 곡 선정으로 관람객과 총 15명의 심사위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올해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1위 : 바이올린 김지선 (4백만 원, 오케스트라 협연)

2위 : 트럼펫 윤석현 (3백 5십만 원)

3위 : 피아노 Guillem León Vivas (2백 5십만 원, 오케스트라 협연)

입상 : 얼후 Yang Enhua (2백만 원)

입상 : 성악 강유경 (2백만 원)

입상 : 피아노 Ignasi Cambra Diaz(2백만 원)

입상 : 첼로 김민주(2백만 원)

입상 : 피아노 유지민(2백만 원)


 

이 중 1위와 3위는 8일 북서울꿈의숲에서 열린 파크 콘서트에서 오케스트라 협연의 기회가 주어졌다. 지휘는 조정현, 연주에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함께 하였다. 1위 입상자 바이올린 김지선은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번호 35번 3악장을 연주했고 3위 입상자 피아노 Guillem León Vivas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K467 2악장 F Major를 연주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콩쿠르 수상자 연주회를 시작으로 합창, 무용, 오케스트라 연주 등으로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공연을 채웠으며 시각장애 인식 개선 부스, 시민 참여 부스와 공연, 자원봉사로 참여하여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고,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중요한 일임을 일깨워주어 더 풍성한 축제가 된 것이 특징이다.

 

최용환 총감독은 “전 세계 시각장애 예술인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보여준 것을 넘어서, 비장애와 장애 예술인이 더 넓은 무대와 예술 경험을 가진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이 장애를 넘어선 예술가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자 세계적인 활동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여는 축제에도 전방위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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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4.06.18 11:47 수정 2024.06.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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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클래식음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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