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은 우이천문화예술축제조직위원회와 오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강북구 우이천 번창교 일원에서 '올씨 페스타'(ALL-SEE Festa)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23년 1회 축제를 시작으로 올해 2회차를 맞은 올씨 페스타는 '누구나, 모두가(All) 볼 수 있는(See) 축제'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예술로 어우러지는 유일한 축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문화를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으로 구성했다.
올해 축제의 주요 행사로는 △시각장애 예술인 공연 △제과 기능장의 베이커리 판매 부스 △시각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 △배리어 프리 (barrier free) 영화 상영 △마술·재즈‧살사댄스‧복화술 등의 문화 프로그램이 있다.
개막 축하 음악회로 세계 유일 시각장애 예술단인 한빛예술단과 한빛 학생오케스트라, 빛소리 중창단의 사전축하 공연이 펼친다. 시각장애 예술인들이 만들어 내는 완벽한 화음과 노력이상의 실력파 연주로 관객의 이목을 집중될 수 있다.
20일에는 15시 개막식 이후 시각장애 예술인 타악 앙상블인 '올타! 타악앙상블'의 연주로 축제의 시작을 다시 한번 알린다. 젊은 추계예술인(Arte di CUFA), 국내 유일 여성 색소폰 앙상블 팀인 울림색소폰앙상블, 알보로소 정훈&주희, 바차타 프렌즈, 박지용 재즈 콰르텟 등의 공연을 연이어 펼친다.
21일에는 마술사 홍은천, 복화술사 박용우, 아크 기타 듀오, 소프라노 손정윤&테너 민현기, 최치우 재즈 콰르텟의 공연과 연주, 그리고 살소울의 살사 댄스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우이천의 주말을 한층 빛낼 예정이다. 부대 행사로는 시각장애인이 담아내는 세상과 예술을 그린 '두 개의 빛' 배리어 프리 영화와 함께 시각장애인 인식개선 체험 부스, 가족과 아동을 위한 워터 타투와 페이스 페인팅 체험 부스 등을 마련했다.
참여하는 여섯 개의 베이커리 부스는 모두 제과 기능장이 운영하는 베이커리에서 참여해 모든 참여객이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이천문화예술축제 최용환 총감독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빵과 문화 축제를 매개로 비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이 함께 경험과 시간을 공유할 수 있는 어울림의 장을 만들었다"라며 "올씨 페스타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장애 인식에 대한 개선과 함께 새로운 문화 예술 향유 경험을 가져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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