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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인 주간을 맞아, 제주에서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렸습니다.

악보 없이 연주를 이어온 예술단이 무대에서 그 과정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정용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웅장한 금관악기의 울림으로 시작된 F1 그랑프리의 공식 테마곡. 묵직한 선율이 조화를 이루며 하나가 되고,

레이싱 차량이 질주하는 듯한 박진감을 선사합니다.

눈앞에 악보는 없습니다.

머릿속에 새겨진 악보로 빚어낸 시각장애인들의 합주입니다.

23년 째 한계를 극복하며 희망을 전하고 있는 한빛예술단의 두 번째 제주 공연입니다.

곡을 외우는 데 많게는 한달이 걸리지만 노력 앞에서 만큼은 장애인, 비장애인의 차이는 없습니다.

 

박진혁 / 시각장애인 트럼본 연주자

"(장애인이) 뭔가 성과가 큰 사람처럼 비춰지는 경우들이 많이 있어요. 그런 모습보다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비장애인과 늘 옆에서 같이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다."

 

관객들은 곡이 끝날 때마다 힘찬 박수로 화답하며 공연은 열기로 가득찼습니다. 지난 2022년 예술단은 악보를 외워서 최장 시간 오케스트라 연주에 성공했습니다.

 

김양수 / 한빛예술단 단장

"음악으로 장애의 어려움을 극복해서 하모니를 이루는 기적을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서 어떤 역경이 닥쳐와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문 선율은 어느 공연보다 큰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원문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app=desktop&v=iXv4O2sV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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