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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8일부터 27일까지 체코, 오스트리아서
체코 음악의 해 100주년 맞아 특별히 주한체코문화원과 프리보르 시 초청
한빛 트리오 J(피아니스트 이재혁,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 첼리스트 김민주), 시각장애예술인들 무대
시각장애 예술인들이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인 오스트리아와 체코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인다.

 

화면 캡처 2024-11-22 102409.png

▲오스트리아와 체코 초청으로 공연을 올리는 한빛트리오 J의 피아니스트 이재혁,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 첼로 김민주.(사진=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
(사)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이사장 류지훈)은 시각장애 예술인 3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단장 김양수)의 한빛 트리오 J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체코와 오스트리아에서 해외 초청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 공연은 한빛예술단의 찾아가는 희망음악회의 일환인 ‘세계로 Go! Go!’ 공연으로 진행된다. 체코 음악의 해 100주년을 맞아 특별히 주한체코문화원과 프리보르 시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으로 함께 한다.

트리오 J는 미국 신티네티 대학교 박사를 취득한 피아니스트 이재혁을 리더로, 맨해튼 음대 석사를 마친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과 이화여대 석사 과정 중인 첼리스트 김민주가 함께 팀을 이루고 있다. 2023년에도 미국 뉴욕의 홀랜드 크리스찬홀과 멀킨홀 등에서 초청 공연을 진행하였고, 뉴저지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초청 공연은 유럽 2개국 세 개 도시에서 총 4회 진행을 한다. 체코 프라하에서는 19일 해바라기 노인의 집 복지시설을 시작으로 22일에는 체코 필하모닉의 상주 공연장인 루돌피눔의 수크 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어서 23일에는 오스트리아 빈 에르바르 홀의 클라이너 홀에서 무대를 올린다. 에르바르 홀은 2021년부터 벡스타인 피아노 사가 사들여 전문 공연 공간으로 운영 중인 콘서트홀이다. 마지막 공연은 체코의 프리보르에서 열린다. 피아리스트 수도원은 17세기에 지어진 건물을 유지하며 현재는 도서관이자 박물관, 공연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역 문화의 중심지로서 프리보르 시민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초청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빛 트리오 J는 전원 시각장애 예술인으로, 모든 악보는 암보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체코의 민족 음악가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삼중주 2번 전 악장을 시작으로 멘델스존의 피아노 삼중주 1번곡 전 악장 등 아름다운 곡들로 유럽에도 깊은 감동과 울림을 줄 예정이다.

류지훈 이사장은 “시각장애 예술인들은 단순히 장애를 극복한 예술인이 아니라, 비장애인은 느낄 수 없는 소리의 가장 기민한 부분까지 잡아낼 수 있는 뛰어난 실력과 개성을 갖춘 음악가들이다.”면서 “그들의 고뇌와 장애가 아닌 뛰어난 역량과 예술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이번 해외 초청 공연을 통해 시각장애 예술인들에게 새로운 공연 경험 기회를 주는 것은 물론, 해외 관객과의 우수한 문화예술교류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 : 서울문화투데이(http://www.sctoday.co.kr)

원문보기 : 세계로 알리는 시각장애 예술의 새 빛, 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 체코-오스트리아 해외 초청 공연 - 서울문화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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