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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신진열 기자] 사단법인 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은 시각장애 예술인 3인으로 구성된 한빛 트리오 J가 지난달 13일부터 22일까지 폴란드 3개 도시에서 초청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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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한빛예술단의 '찾아가는 희망음악회'의 해외 시리즈 '세계로 가는 선물'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한빛 트리오 J는 전원 시각장애 예술인으로, 모든 곡을 암보로 연주하며 완성도 높은 앙상블을 선보였다. 피아니스트 이재혁,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 첼리스트 김민주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 2023년 미국 뉴저지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 2024년 체코·오스트리아 초청 공연 등 해외 무대에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바르샤바, 웜짜, 토룬 등 세 도시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쇼팽의 발라드 3번을 시작으로,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 베토벤 첼로 소나타 3번,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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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정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문화 교류의 결실로 이어졌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은 웜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문화예술 교류 MOU를 체결했으며, 폴란드 국립 쇼팽음악대학교 총장 대리 특별 보좌관인 김애란 박사와의 미팅을 통해 향후 장애 예술인 교류 및 연수 프로그램 협력을 약속하였다. 

 

최용환 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 사무국장은 "시각장애 음악인들은 누구보다 음악의 본질을 깊이 이해하며, 섬세한 감수성과 독보적인 개성을 지닌 예술가들"이라며 "이번 폴란드 공연을 계기로 한국 장애 예술의 위상을 세계무대에 한층 높였다. 앞으로도 문화다양성과 예술의 품격을 전하는 문화외교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원문보기 :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51104500364#_enliple#_mobwc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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